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10만 원 충전된 교통카드 22,018매 증정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가장 왼쪽부터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위원장, 김대훈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교통공사가 공사 내 노동조합(이하 노조)과 함께 지난 23일 총 22억 5천 6백만 원 상당의 티머니 교통카드를 저소득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본래 사용 예정이었던 직원 복리후생비 17.5억 원과 행사비 5.1억 원, 합계 약 22.6억 원을 공사와 노조가 합의를 거쳐 반납해 마련했다. 함께 참여한 노조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이다.

공사와 노조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공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회 공헌 사업을 논의한 결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지역 저소득 가정 학생 등 사회적 약자에게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한 교통카드는 총 22,018매로, 카드 1매(개당 2,500원)에 10만 원이 충전되어 있다. 기부된 교통카드는 공공상생연대기금을 통해 저소득 가정 학생 교통비 지원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동참해 준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기부가 저소득 가정 학생 등 어려운 이웃의 교통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다하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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