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의 컷 아웃, 드로잉 등 새로운 예술세계 경험 기회

마이아트뮤지엄,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국내 최초 단독전 개최

[시사매거진] 도심 속 대형 미술 전시공간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앙리 마티스(1869–1954)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최초로 마티스 단독 전시회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이 지난 11월부터 2021년 3월 3일까지 열리고 있다.

오달리스크 드로잉,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사진_마이아트뮤지엄 제공)

앙리 마티스는 프랑스 ‘야수파’ 화가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손꼽힌다. 50년 간 유화, 드로잉, 조각, 판화, 컷아웃. 책 삽화 등 방대한 작품을 제작했다. 대표작품으로 <모자를 쓴 여인>, <춤>, <붉은화실>, <폴리네시아 하늘>, <수영장>, <이카루스> 등이 있다.

재즈와 컷아웃,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사진_마이아트뮤지엄 제공)

이번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특별전은 마티스의 후기 ‘컷아웃(Cut-Out)’ 기법으로 제작된 대표작 <재즈> 시리즈, 드로잉, 석판화와 함께 발레 공연을 위해 디자인한 무대의상, 로사리오 경당 건축 등 다채로운 오리지널 작품 1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오달리스크 드로잉, <재즈>와 컷아웃, 발레 ‘나이팅게일의 노래’, 낭만주의 시와 마티스 삽화, 로사리오 성당 등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즈>는 강렬한 색상과 타히티, 모로코 등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연의 무늬를 패턴화하여 예술의 순수함과 정열을 보여주고 있다.

발레와 나이팅게일의 노래,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사진_마이아트뮤지엄 제공)

이번 전시 작품들은 독일 피카소미술관, 아비뇽의 램버트 콜렉션, 몬테 카를로 모나코 발레단 그리고 컬렉션 마르조코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 참여프로그램으로는 ‘우리 모두의 컷아웃’을 통해 모두 자신만의 컷아웃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규 도슨트 및 특별 도슨트 운영으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낭만주의 시와 마티스,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사진_마이아트뮤지엄 제공)

마이아트뮤지엄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인접한 섬유센터빌딩 B1층에 조성된 도심 속 대형 미술전시 공간이다. 지난 해 개관특별전으로 아르누보 체코 화가 <알폰스 무하>전과 미국 여성화가 마가렛 킨의 회고전 <빅 아이즈>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도심 속 예술이 있는 감성공간’ 이라는 비전으로 관람객들이 손쉽게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양 유명 명화전, 패션, 장식 예술전 등 다양한 콘텐츠의 대형규모 전시를 상시 개최하고 있다.

로사리오 성당,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사진_마이아트뮤지엄 제공)

마티스의 컷아웃이 보여준 간결하고 함축적인 형태는 20-21세기 추상미술,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영역에 폭넓은 영향을 끼쳤다.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매체에 걸친 마티스의 작품세계 속 생생한 색채와 섬세한 선의 아름다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행복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되고 있다.

마이아트뮤지엄,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국내 최초 단독전 개최

하명남 기자 hmn2018@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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