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롯데쇼핑(주)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롯데쇼핑,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 수익금 기부

부산교통공사와 롯데쇼핑(주)이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임산부 배려석 시트를 분홍색으로 교체한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도시철도 이용 임산부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쇼핑은 기업 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임산부 배려석 시트를 분홍색으로 수선ㆍ교체하는 비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교통약자 지정석과는 별도로 ‘임산부 배려석’을 운영해 왔으며, 2017년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전동차 내 알리미인 ‘핑크라이트’를 설치해 임산부가 열쇠고리 형태의 발신기(비콘)를 갖고 도시철도를 타면 분홍색 불빛과 음성안내가 송출돼 초기 임산부도 쉽게 배려받도록 해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비콘을 소지하지 않은 임산부도 배려받도록 전동차 내 배려석을 눈에 잘 띄는 분홍색으로 변경해 주목도를 높여 양보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임산부 배려석을 분홍색으로 변경함으로써 배려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임산부 배려문화를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산부가 이용하기 편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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