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매년 성평등 의식·문화 확산에 기여한 도내 언론사 선정
원희룡 지사 “도민들의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달라” 당부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미디어상’에 TBN 제주교통방송을 최종 선정됐다.(제주도제공)

[시사매가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성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언론사에게 수여하는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미디어상’에 TBN 제주교통방송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4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제주도내 신문사 및 방송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했으며, 11월 12일 성평등미디어상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TBN 제주교통방송을 최종 수상하기로 결정했다.

TBN 제주교통방송은 격주 수요일 양성평등분야 관련 전문가가 출연해 성평등 관련 주제로 15분간 대담을 진행하는 라디오 정보·교양 프로그램 ‘스튜디오 1055 「양성평등한 제주만들기」’ 방송을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TBN 제주교통방송(사장 송문희)에게 성평등미디어상을 수여했다.

원희룡 지사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인식과 문화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TBN 제주교통방송에서 도민들의 성평등한 문화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송문희 TBN 제주교통방송사장은 이에 대해 “성평등 분야 이외에도 도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성평등미디어상은 성평등정책관 직제가 신설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진 상으로, 매년 성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제주도내 언론사를 선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성평등미디어상 대상을 단체와 개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많은 언론사에서 관심을 갖고 공모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수상작에 대해서는 추후 성평등미디어상 홍보자료 및 교육자료로 편집·활용할 계획이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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