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뇌졸중이 의심되는 90대 섬마을 고령 환자를 무사히 이송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뇌졸중이 의심되는 90대 섬마을 고령 환자를 무사히 이송했다”고 15일 밝혔다.

목포해경은 지난 14일 오후 4시 55분께 전남 신안군 하의면 옥도에 거주하는 주민 송모씨(92세,남)가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어 병원 이송이 급하다는 마을이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이에 목포해경은 옥도 선착장에서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며 환자를 태우고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이송해 오후 6시 30분께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송모씨는 이날 갑자기 말투가 어눌해지고 의사고통이 원활하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마을이장이 이송을 요청했다.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송모씨는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고령 환자이기에 체온측정, 맥박 등 환자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무사히 이송했다”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28명을 긴급 이송하며 바다 위 엠뷸런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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