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
ICT 활용, 대사증후군 보유 주민 건강개선 성과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12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김병내 남구청장 (사진_광주남구청 제공)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보유한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역주민들의 통합건강증진에 기여한 우수 사업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건강증진사업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전략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남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 동부지사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검진 결과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보유한 주민에게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예방적 차원의 공공의료 복지를 실현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코디네이터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인력팀을 구성,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전‧사후 건강을 비교해 가며 주민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킨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실제 지난해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혈압과 혈당 등 건강 위험요인 개선율은 67.4%에 달하고 주민들 스스로가 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을 하는 실천율도 67.4%로 높아지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87.81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남구는 월 1회 이상 상담을 통해 보건소 내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금연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프로그램 참여형 미션 및 이벤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실천 의지를 드높인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남구 관계자는 “정보통신 기술력과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접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광주‧전북권역 선도 보건소로 지정되는 등 공공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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