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동에 최초 공급되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 153세대·민간 285세대…10일 공급촉진지구 지정 결정 고시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이미지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인근에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 438세대(공공임대 153세대·민간임대 285세대)가 건립된다. 내년 2월 19일 착공해 2023년 7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약 25년 경과한 기존 노후 건물 2동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27,604.55㎡ 규모의 지하6층~지상21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모두갖춤 붙박이 가전·가구 무상 제공, 운동시설, 공유주방, 카페  라운지 등을 설치 운영하여, 청년의 생활양식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설공간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 활력을 도모하려는 계획이다.

우선,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가구를 모두갖춤으로 무상 제공한다. 더불어 모든 주택 세대에 발코니 확장을 통해 주거 쾌적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지상3층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된 어린이 놀이터와 지상21층에 야외 휴게 공간을 설치하여 입주 청년들의 쉼터 및 소통·여가 공간으로서 건축물 내 외부 공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역세권 청년주택을 계획하였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입면은 문정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상층부는 단순색체계획에서 벗어난 평면상의 일부 공용부분과 외벽의 요철을 통하여 입체적인 개방감있는 입면을 계획하였다.

'문정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이미지_서울시)

한때 송파상권을 대표할 정도로 유명했던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사업대상지는 최근 상권의 노후로 위축되었으나, 청년주택 특화 신규 상가의 공급으로  문정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문정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 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송파구 문정동 55-6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을 승인해 지난 12월 10일 목요일 결정고시 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에 공사 착공하고, 2023년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 2023년 7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문정동 청년주택은 인근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 법조단지 등에 근무하는 1~2인 세대 청년층의 주거 안정 및 직주근접 등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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