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기고]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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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기고]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 편집국
  • 승인 2020.12.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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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이사장이 강인규 선수의 책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이 강인규 선수의 책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지난 12월 10일 나의 SNS 에 강인규선수로부터 이런 글이 왔다.

“안녕하십니까! 감독님!
저는 고려대학교 야구부를 졸업하는 강인규 (개명 전 강준혁) 라고 합니다!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답장 주셨는데 그 순간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ㅎㅎ.. 야구에 더 전념하려고 SNS를 지우는 바람에 연락을 드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는 현역 야구선수 최초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책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짧지만 강렬했던 감독님의 조언 덕택입니다. 비록 프로야구선수는 되지 못했지만, 앞으로 감독님과 같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연락드렸습니다ㅎㅎ 항상 몸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강인규선수한테서 이런 연락을 받았다. 야구인 현역선수로서는 그것도 고려대학교 재학시절에 처음으로 책을 내었다는 사실 하나로만 해도 그 내용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 책을부탁했더니 하루 만인 어제 11일 저녁시간에 집에 배달이 되었다.

12일 아침부터 강인규선수가 보내준 “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 책을 놓지 않고 점심시간 지나서까지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약 400페이지가 되는 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화소설이라고 하지만 꼭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 간 느낌을 받았다.

강인규선수의 첫사랑 이야기와 기나긴 슬럼프 이야기 거기다가 입스의 스토리는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책은 같은 야구인이기에 더 실감이 났고 또 고등학교 시절에 경험했던 절실함과 절박했던 순간들을 이겨낸 강인규 선수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다.

강인규 선수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묵묵하게 도움을 주었던 부모와 지인 그리고 함께 땀 흘리며 운동했던 친구들이 있었기에 현역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런 멋진 책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강인규 선수와 통화하면서 본인의 꿈을 들어보니 앞으로 훌륭한 <야구 행정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야구가 발전하려면 선수로만 되지 않는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런 행정가들이 많이 나와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프로야구로 발전하기를 야구인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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