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캄보디아 로또 사업 본격추진

[시사매거진] 페이캄 파운데이션이 전자복권(로또)과 쇼핑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결재 앱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

페이캄 파운데이션 BI

호박덩쿨(회장 신병철)은 페이캄 파운데이션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로또사업을 기반으로 20219월 금융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페이캄 파운데이션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인 호박덩쿨이 출연한 재단으로, 캄보디아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로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박덩쿨은 지난 2007년 제작한 SBS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2008년 캄보디아 로또 사업의 독점 운영권을 획득했고 현지 300여개 업체와 가맹점 계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사업준비를 해 왔으나, 장기화되는 세계적 불황과 모바일을 기반으로하는 전자결재 시스템 구축 등으로 시간이 지연됐다. 지난 해 호박덩쿨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로또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하고 페이먼트 전자복권으로 기존 사업을 리모델링했다.

페이캄 파운데이션 이미지사진

페이캄 파운데이션은 캄보디아 내 핀테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평균 연령(25.6)이 가장 젊은 국가이며, 휴대전화 보급률 역시 지난해 기준 116%로 매우 높아 핀테크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 결과를 확보했다. 또한 모바일 결재 시장 규모(2019년 기준) 역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1천만 달러(한화 약 25천억 원)로 조사 돼 금융시장이 핀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면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캄 파운데이션은 20219월 현지사업 개시를 목표로 쇼핑과 전자복권 등을 신용카드와 연동되는 앱을 통해 결재할 수 있는 페이캄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캄 파운데이션(대표 제프 조)로또사업을 기반으로 한 페이먼트와 금융서비스 사업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후, 차츰 그 영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박덩쿨 신병철 회장은 캄보디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현지의 문화, 정치, 사회적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의미를 피력했다.

페이캄 파운데이션 이미지사진

 

김건탁 기자 moon@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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