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공유와 통합 실천’의 정치인
공감과 소통의 사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균형이 잡힌 삶의 밸런스를 유지할 때, 국민 개개인의 응축된 힘이 모여서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건강한 사회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는 서 의원.

[시사매거진270호] 약사로서 제약회사에 근무 후, 약국 경영과 함께 장애인복지시설 이사장직을 경험했던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보건의료인으로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균형이 잡힌 삶의 밸런스를 유지할 때, 국민 개개인의 응축된 힘이 모여서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건강한 사회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는 서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보건정책, 복지정책을 다루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이자, 여성인권, 건강가정 실현과 관련된 정책을 관장하는 국회 여성가족위원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어릴 적 꿈은?

어슴푸레하게 기억나는 것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대통령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여자는 대통령이 되면 안되나?”라고 자문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성 중심의 유교적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속에서도 여성도 실력과 능력으로 당당하게 평가받고 그에 합당한 지위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평등의식이 잠재되어 있었다고 여겨진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또 사회에서든 양성 평등에 대한 인식은 점진적으로 바뀌어왔지만, 그래도 구석구석에서 차이를 인정하지 않은 차별적’, ‘불평등한 요소들이 잔존해 있다. 이것은 흔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성소수자의 인권과 평등을 강조하는 성평등과는 분명히 다른 맥락이며, 이를 무차별적으로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은 건전한 상식과 보편타당한 인간의 기본적 윤리와 양심을 따르는 일반 국민들에 대한 역차별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기 때문에 결단코 반대하는 것이다.

 

양성평등, 좋은 말이다. 더 듣고 싶다

양성평등, 남성과 여성의 성별 구별에 따라 법률적이나 사회적인 차별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사회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양성 평등한 사회이다. 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몫을 완수해 나가려고 한다.

 

살면서 존경하는 분은

어릴 때부터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목표보다는 어떻게살아야겠다는 방법에 방점을 두었다. 직업인으로서 약사와 제약회사 연구원, 그리고 제약회사 신문기자로서, 또한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제 삶의 모토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지도자론이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너희 중에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나서서 지도자가 되고 본이 되어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세상에 지도자가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스스로 지도자의 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남 탓하지 말고 내가 힘을 기르고, 끊임없이 나를 성찰하는 시간들을 통해 지도자가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생활 전반에 걸쳐서도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도산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솔선수범과 실천을 생활화했다. 앞으로도 남에게는 후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나가되, 불의와 불공정한 사회의 병폐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단절과 척결을 통해 정의와 공정의 정신을 되살리고자 노력하려 한다.

서 의원은 남성과 여성의 성별 구별에 따라 법률적이나 사회적인 차별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사회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양성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몫을 완수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사진은 제55회 전국여성대회 행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중에서 유일한 보건의료인이다. 약사 출신으로서 정치권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인가

오늘날 정치인 서정숙’, ‘21대 국회의원 서정숙으로 오롯이 서기까지는 사회약사 서정숙’ ‘생활정치인 서정숙으로서 오랜 시간의 담금질과 혹독한 준비의 과정이 있었다. 먼저 사회약사 서정숙의 시작은 약국을 운영하는 사회 약사로서 수많은 환자와 국민들을 접하고 상담하면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건강하지 못한 사회를 바로 잡아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그 동기가 되었고, ‘생활정치인 서정숙은 서민층부터 부유층까지 다양한 주민들을 상대로 소통과 나눔을 경험하면서, 공동체의 공동이익 구현과 현실 생활정치를 직접 체득할 수 있었던 30대 후반 시기의 대단지아파트 어머니회 회장 경험이 그 출발이었다.

생활 정치의 산 경험은 당시 보수정당의 지역 여성 책임자로 스카우트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활 정치를 지역정당 운영에 접목함으로써 지구당 운영의 선진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생활정치의 경험은 제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지역득표율 80%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서울특별시 의원으로 당선되는 자양분이 되었고, 서울특별시 의원으로서 서울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 현안과 관련된 서울시 조례 제정과 민원 해결로 이어졌다.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된 대표적인 조례로서, 공공장소 금연, 여성 화장실 확대, 서울시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례, 그리고 문화관광수도인 서울특별시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설치, 광화문에서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조성, 외국관광객을 위한 시청 앞 잔디밭 조성 등을 시행했다. 그러나 지방의회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 등의 의정활동은 한계와 제약이 많았으며, 결국 사회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과 사회안전망 구축은 입법부인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바로 용기와 도전의 정신이야말로 정치인 서정숙이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고 국회의원 서정숙으로서, ‘더 나은 대한민국’ ‘전인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양분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할 것이다.

 

국정감사도 마무리되었다. 소회가 있을 텐데

저는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과 관련된 행정부의 잘못과 태만에는 엄한 질책으로, 방역 일선에서 밤을 새우면서까지 애쓴 방역 관계자에게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국정감사가 국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민생현안을 다루는 정책 국감, 민생국감이 되도록, 밀도 있는 질의와 함께 정책 대안까지 제시하며 일하는 국회의원 본연의 모습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서 저는 한국유권자총연맹에서 선정한 2020 국정감사 우수 의정활동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오직 국민들의 편에 서서 정책의 잘잘못을 바로잡고자 했던 저의 뜻을 국민들이 알아준 것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우리 속담에 첫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이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야당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적 시각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무소불위의 거대여당의 완력과 대항하기에 중과부적임을 절감하기도 했다.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일하고, 밝히고, 지적하고, 길을 안내하며, 한편으론 각계각층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힘과 실력을 기르는 것밖에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야당으로서 근성을 보여주되, 일하는 국회의원의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저의 의정활동의 모든 것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국회 등원 후 첫 국정감사를 시작하면서,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입법부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는 서 의원.

국회의원 서정숙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저에게 있어서 정치란 공동체 이익과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정치의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지도자적 신념을 가지고 공정과 성실의 덕목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본다. 저는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유형의 리더들을 접할 수 있었다.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공동체의 공동선과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조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보이는 리더의 모습을 보고서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공동의 이익과 공동의 선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공감과 소통의 사회, 전인건강한 대한민국이 달성될 것으로 확신한다.

저의 정치관을 말씀드리면, ‘비젼 공유와 통합 실천이다. 공동체의 공동이익과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활발한 소통을 통해 비젼(vision)을 공유해야 한다.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만이, 힘은 분산되지 않고, 오직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전을 전제하지 않은 통합은 단순히 물리적인 결합에 불과할 뿐이며, 진정한 통합, 즉 화학적인 결합과는 거리가 멀다. 저는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분명하게 비전을 세우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통합하고 전진해 나갈 것이다.

 

인생의 좌우명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말씀한 무실역행(務實力行)으로 일을 참되고 실속이 있도록 힘써 실행하는사상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실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천의 힘의 중요성에 대해 일찍이 가르침을 주신 분이 또 한 분 계시는데, 그 분은 저의 친정어머니이시다.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씀들 중에서 우리에게 늘 강조하셨고,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나침반 역할을 해준 말씀은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제가 그동안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크고 작은 단체의 리더 역할을 감당했고, 때로는 개인적인 삶도 일부 희생해야 했지만, 그래도 뚜벅뚜벅 저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도 안창호 선생님의 가르침과 어머니의 가르침, 그리고 저를 애정으로 지켜봐준 가족들의 성원 덕분이었다고 믿고 있다. 기독교 신앙에 기반을 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저의 인생의 좌우명으로서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의 지표로 삼고 있다.

서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분명하게 비전을 세우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통합하고 전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생의 후배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정신과 협동(協同)정신은 더욱 절실히 마음에 와 닿는다. 소통과 협력을 하는 열린사회 문화를, 벽이 없는 우리의 사회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는 말씀이 귀에 쟁쟁하다. 바라건대, 우리 모두가 진영의 논리에서 깨고 나와서 선진국 국민답게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지도자와 국민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대한민국 균형이 잡힌 상생 발전을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을 받들어, 정직, 신뢰, 소통, 나눔, 배려, 절제의 6대 가치를 적극적으로 행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위기를 만나면, 두려워하지 않고 더 뭉치고 강해져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저력을 가진 국민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 자리를 빌려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저력으로 국민 방역의 힘을 보여준 보건의료진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1인당 GDP 3만 불 시대에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리 국민들은 활발하게 소통하고 공감과 신뢰를 쌓아가면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정치가 과연 무엇이겠는가? 구구절절이 말들이 많겠지만 필자는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많은 경륜을 쌓으며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서 의원. 기존 정치인들의 답습에서 벗어나 생활현장의 고충을 보고, 또 느끼며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삶을 영위하는데 서의원이 순수한 마음이 현실정치로 이어져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여 본다.

필자 : 차홍규 (車鴻圭)

홍대 미술학석사, 동신대 공학박사
기능올림픽, 장애인 기능 심사위원, 서울국제평회미술제 심사위원장
88올림픽 기념 공모 작품전 서울시장상 및, 장관상 등 다수
개인전 59회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 비엔날레, 초대전, 등 단체전 300여회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작가(한국, 중국 유일 작가)

북경 칭화대 미대 정년퇴임. 현 한국조형예술원석좌교수, 한중미술협회 명예회장

 

차홍규 기자 gosis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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