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고입전형·기말고사 등 제외

초등학교 · 유치원, 기존 학사 운영방침 유지

서울시청사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수업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원격으로 전환된다.

지난 3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5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긴급 학사일정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는 방법으로 필수적인 학사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가정 내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초등학교는 저학년 위주로 등교하는 현행 학사 운영을 유지한다.

유치원의 경우 돌봄 비율이 특히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에 따른다. 2단계 밀집도 3분의 1,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중·고교 전면 원격수업 동안 초·중·고교 학생은 원격수업에 충실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