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를 중심으로 특화, 세계적인 경쟁력 갖추다

   
▲ 이곳에서는 화학공학 분야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첨단 연구 설비 인프라를 구축,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간 통합이 이뤄진 것에 대해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과학과 교육이 조화를 이뤄 선진교육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과학강국을 이뤄낸다면 이것이야말로 당당하게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하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로 작용한 것이다. 이처럼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지식기반 경제로 기수를 돌린 지금, 한 명의 인재가 가져올 부가가치는 국가적으로 봤을 때 엄청나다.
이러한 때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인재양성의 요람 ‘포항공과대학교 화공인력양성사업단’은 우리나라 화공분야 최고의 인력을 배출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사업단은 1999년부터 시행한 1단계 BK21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진행함으로써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대학원생들을 연구활동과 산학활동, 국제협력에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창의적이며 문제해결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차세대 인력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사업단의 주된 목적. 이를 위해 화학공학 분야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첨단 연구 설비 인프라를 구축,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맞춤형 교육으로 적재적소에 준비된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포항공과대학교 화공인력양성사업단은 연구 분야별로 3개 팀을 두어 효율적인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팀은 전자정보나노소자 기술 인력의 양성과 관련 산업과 연계한 기술 개발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정보재료 사업팀’이고, 두 번째 팀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인력의 양성과 관련 산업과 연계한 기술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팀’, 세 번째는 바이오칩 기술인력의 양성과 관련 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바이오시스템 사업팀’이다. 이 세 개의 사업팀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도레이 새한(주), 삼성 SDI(주), 제일모직(주), (주)LG화학, SK에너지(주)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재성 단장은 “기초연구뿐 아니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이어져 적재적소에 준비된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K21 사업의 근본취지에 맞게 국익에 이바지할 차세대 연구자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성만큼이나 우수한 인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이 사업단에서는 화공분야를 국가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학문을 특화하고 있다. ET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성과를 거두어 세계 속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우선적인 목표.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화학공학분야에 큰 획을 그어가는 것이 이들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연구원들의 피땀어린 열정이 한국 화학공학분야의 장밋빛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화공인력양성사업단 이재성 단장

1975 - 서울대학교 (공학사 - 화학공학) / 1977 - 한국과학기술원 (공학석사~화학공학) / 1984 - Stanford University (공학박사 - 화학공학) / 1975~1980 : 삼성석유화학, Process Engineer / 1984 - 1985 : Stanford University, Postdoctorate / 1985~1986 : Catalytica Inc. Research / 1986~ 현재 :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 1998 - 2003 : 포항공과대학교 학생처장 / 2007 - 현재 : 포항공과대학교 교학 부총장 / 1987 ~1993 : (주) LG 화학 기술고문 / 1991~1997 : 삼성석유화학(주) 기술고문 / 2000~2001 : (주) 고합 기술고문 / 1993~1994 : Yale 대학교 방문교수 / 2008~: 한국화학공학회 대경지부 지부장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