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체에 편중 ... 턱없이 높은 구입단가 질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중흥1․2․3동, 신안동, 임동, 중앙동)은 지난 24일, 25일 이틀에 걸친 보건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소 내 부서별 약품, 전산장비 등 물품 구입단가의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보건소 물품 구입과 계약 방식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북구보건소(사진_최윤규 기자)

보건소의 의료장비 및 약품 구입내역을 보면 일부 납품업체는 매년 반복적으로 물품을 바꿔서 납품하는 사례가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방역물품의 구입이 급증하고 있어 방역물품에 대한 데이터화된 관리와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사진_북구의회 제공)

또한 진료실 약품 구입계약과 관련해서도 특정 도소매업체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북구 내 지역 업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 등 전산장비의 경우 구청에 비해 턱없이 높은 단가의 제품을 구입하고 있어 이를 질타하고 북구청의 계약사례와 비교하여 적합한 제품을 구매하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기대서 의원은 “북구청 계약부서가 아닌 보건소에서 직접 계약을 발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제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예산절감이나 지역 업체 선정 등 일관된 기준에 의한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명성 확보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