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및 의료기기 자체 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도약 목표

더블유에스아이 상장기념촬영

 

[시사매거진]더블유에스아이(WSI, 대표이사 박정섭)가 IBKS제10호스팩(299170)과의 스팩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달 17일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의약품∙의료기기 도매업체로 미국 박스터사의 플로실(국소지혈제) 등 해외 기업들의 우수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총판 계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및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왔다.

스팩 합병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회사의 향후 신사업 계획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에스아이는 현재 경막외카테터 사업과 의료 소모품 사업 등을 통해 의료기기 자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막외카테터는 유착이 있는 경막외 공간에서 내시경을 보면서 협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제품은 64만 화소의 디스플레이와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120︒ 시야각으로 세밀하고 선명한 환부 관찰이 가능해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일본 등 해외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내시경 시장을 국산화해 국내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또 의료 소모품 사업은 드레싱키트, 봉합키트, 일회용 관절경용 드릴 등 병원 현장에서 감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의료 소모품은 의료기기로 인한 환자간 교차감염 등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이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 확대 및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박정섭 더블유에스아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회사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후에도 더블유에스아이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딜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