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 지난 21일, 전북사대부고(교장 채선영)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제10회 사랑의 김장봉사 활동'을 가졌다.

이 행사는 '전북사대부고 학부모회' 주최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으며, 특히 이번 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김장봉사 활동에 참여한 김한비(2학년) 학생은 " 김치를 담글 때는 팔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이 함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가족 모두가 동참하여 김장하는 기분이 들었다. 완성된 김치를 통에 담아 트럭에 옮길 때는 남다른 뿌듯함도 느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 사대부고의 김치가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채선영 교장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인성교육의 하나인 김장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와 부모님께 감사하고, 불우한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을 알게된다면 진정한 교육이 될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사대부고의 김장봉사 활동은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호성보육원, 선덕보육원, 전주연탄은행 등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같은 날 '전북사대부고 전교학생자치회'에서는 금암동 일대 독거노인 세대에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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