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가 최근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도드라졌기 때문. 뿐만 아니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쇼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매장과 온라인 유통채널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온·오프라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활성화시키고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모다아울렛

국내 대표 패션아울렛 ‘모다아울렛’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해 늘어나는 온라인 쇼핑족을 잡으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18곳에 위치한 모다아울렛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마스크나 명품 등 래플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쇼핑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 소비자들의 참여를 높이고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형지I&C

패션전문기업 형지I&C는 온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의 유통 거점이었던 오프라인에 집중된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것이 실적 반등에 영향을 준 것. 형지I&C는 백화점 온라인몰, 아웃렛 온라인몰 등 기존 유통 기업에서 진행하던 온라인 사업을 자체몰 운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 LF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 ‘LF몰’은 업계에서도 빠르게 온라인 채널에 힘을 실어왔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0% 수준이던 온라인 매출 비중도 현재는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LF몰은 앞으로 극심한 내수 침체 상황에서 온라인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매출 돌파구를 찾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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