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관리 강화

설문조사 결과 ‘수면장애 겪고 있다’ 응답, 일반인보다 19.6배 높아

서울시청사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 사업을 추진, 업무효율을 높이고 수면장애에 따른 연관질환 예방하는 등 특수건강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5월 실시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대원이 2,013명으로 29.1%를 차지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 활동 대원의 경우 교대근무로인해, 불규칙한 생활 및 수면패턴의 잦은 변화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 분야는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며 수면장애 고위험군 2,013명을 대상으로 문진표를 통해 선정 후, 수면클리닉 전문 치료병원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수면 질 개선 대상자 326명에게는 수면다원 검사비를 지원하고, 대상자들은 추적관리에 들어간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장비(양압기) 처방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80%를 지원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권혁민 안전지원과장은 “소방공무원이 건강해야 시민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수면 질 개선을 통해 연관질환 예방 등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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