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도심 내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심의 경우 주거 용지가 부족해 이미 지어진 단지를 재건축 및 재개발하는 사업이 대부분인 만큼 100% 일반 분양 단지는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층을 비롯해 청약 당첨 확률이 더 높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와 평면도 갖추고 있어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도심 속 일반 분양 단지로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도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정비사업으로 공급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1월 5일 기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 중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 민간 분양 단지는 총 22개였다. 반면 정비사업이 아닌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 단지는 7개 단지가 전부였다. 작년(1월~11월 기준) 서울에 공급된 재건축, 재개발 단지 29개, 일반 분양 단지 21개인 것과 비교해 일반 분양 단지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정비사업의 경우 기본계획수립을 비롯해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및 일반 분양, 준공인가 및 입주의 단계로 이뤄지며, 진행 과정 속에서 변수로 인해 사업이 몇 년간 지체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일반 분양 단지 중에서도 희소성 있는 100% 일반 분양 단지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서 분양한 ‘이안 동래 센트럴시티’(2023년 9월 입주예정)는 평균 청약경쟁률 19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동래구 도심에 들어서며, 총 257가구를 전체 일반 분양 했다.

연내에도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도심 속 100% 일반분양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1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70~84㎡, 총 21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남천초, 남천중, 부산동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메가마트와 롯데하이마트(남천점), 수영구청, 수영세무서 등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단지 북서측으로 황령산, 황령산 나들숲길, 금련산 등의 녹지시설이 있는 것을 비롯해 북동측으로는 광안리해수욕장, 남천해변공원, 남천동 벚꽃거리 등이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영구 노후 아파트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으로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단지 주변으로 8개 정비사업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지 일대는 약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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