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 김원태)가 자체 개발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헬로 진(Hello Gene)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17일 전했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Main Protease 단백질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제이엘케이는 이와는 다른 두 가지 단백질 RBD-SARS-CoV-2 S와 NSP9 Replicase를 목표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했다. 최종적으로 AI를 통해 새로운 화합물을 발굴해 내면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때는 약물 특성, 결합력, 독성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화합물을 합성하는 효율적인 경로까지 계산해야 했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제이엘케이는 AI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면서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한 했으며 이번 신약후보물질은 빠른 시간 내에 특허등록 및 세포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헬로진이 이번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종합 의료 AI 플랫폼인 ‘에이아이허브(AIHub)’를 기반으로, 원격 건강관리 플랫폼 ‘헬로 헬스(Hello Health)’와 종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 ‘헬로 데이터(Hello Data)’를 구축하고 있었다.

제이엘케이는 여기에 최근 AI 신약개발 플랫폼 헬로진을 출시하며 AI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인공지능의 특성상, 국내 의료 AI 1호 상장기업으로서 다양한 의료분야 데이터를 측정한 제이엘케이의 AI는 다양한 의료 분야로도 확장성을 갖는다고 평가된다. 특히 헬로 진 플랫폼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질병들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최근 신약개발 전문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AI를 활용한 각종 질병에대한 신약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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