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제5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오는 1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일 없이 빠른 시일 안에 완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한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강원 지역은 지자체에 자체적으로 맡기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일상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시설폐쇄와 영업정지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종 시설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띄어 앉기가 시행되는 등 불가피하게 일상과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더 큰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과 관련해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하여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등 16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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