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남 진도군 하조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탄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지만 목포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전남 진도군 하조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탄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지만 목포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 새벽 0시 36분께 전남 진도군 하조도 남쪽 700m 해상에서 연안자망 어선 A호(9.77톤,목포선적,승선원5명)가 항해 중 선미 부분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1척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 A호의 선장 K씨를 제외한 승선원 4명을 연안구조정에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한편 선장과 함께 A호의 침수 여부를 확인하고 연료유 밸브 2개소와 에어벤트 2개소를 봉쇄하여 해양오염에 대비했다.

다행히 A호에 인명피해와 침수 및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스크루가 일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A호는 오전 7시 25분께 들물로 인해 자력 부양해 이초 완료했으며,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하여 목포로 이동 후 자체 수리할 예정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사고 어선 A호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에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하여 관매도 남방 해상에 정박하기 위해 죽항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빠른 조류로 인해 선미 부분이 암초에 얹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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