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 삼베짜기 ‘곡성 돌실나이’ 전승과정을 담은 「곡성 돌실나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 삼베짜기 ‘곡성 돌실나이’ 전승과정을 담은 <곡성 돌실나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돌실나이는 곡성군 석곡면의 삼베짜기를 말한다. 석곡면의 원래 이름이 ‘돌실’이며 ‘나이’는 길쌈을 뜻하는 말이다. 석곡면에서는 예로부터 세포(가장 고운 삼베)를 생산하였는데 ‘삼베하면 돌실나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돌실나이는 1970년 7월 2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이후 2019년 12월 31일에 제140호 삼베짜기(곡성 돌실나이)로 통합됐다.

금번 발간된 《곡성 돌실나이》는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한국 길쌈과 곡성 돌실나이의 전통> 편에서는 한국 길쌈의 역사에서 곡성 돌실나이의 전통성을 정리했다. 이어 <곡성 돌실나이의 전승지역과 공간> 편에서는 돌실나이의 주요 무대인 석곡면 죽산마을의 역사와 전수교육관의 건립까지를 기록했다. 

또한 <곡성 돌실나이 제작도구> 편에서는 돌실나이가 제작되기까지 함께 했을 도구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가미된 제작과정을 담았다. 그 외에도 돌실나이 전승자의 생애를 엿볼수 있는 <곡성 돌실나이 전승자> 편 등 돌실나이에 관한 모든 것이 정리돼 있다.

군 관계자는 “《곡성 돌실나이》 발간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군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어떻게 보존하고 전승시켜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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