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포커의 한 종류인 텍사스 홀덤은 대표적인 마인드 스포츠 중 하나이다.
 
매년 개최되는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경기는 세계적인 스포츠 채널 ESPN를 통해 생중계되며, 우승자에게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홀덤은 다른 두뇌 스포츠들에 비해 입지가 좁은 편이다. 바둑, 체스, 장기 등의 다른 마인드 스포츠들과는 달리 아직 제대로 된 국내 홀덤 입문서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에 텍사스 홀덤의 기본기를 담은 신간 '홀덤 마스터가 된 김 과장'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WSOP 역대 대한민국 최고 성적을 거둔 프로 포커 플레이어 김지운선수로, WSOP·APT·WPT 등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에서 얻은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홀덤 마스터가 된 김 과장'은 저자가 테이블에서 몸소 검증, 성과를 입증한 확률과 통계, 전략 등을 두 청춘 남녀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포커 전략서이나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전개되는 책은 이론에 재미까지 더했다.

책은 먼저, 홀덤이라는 게임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홀덤의 역사에서부터 기초적인 룰과 족보, 용어 등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홀덤 테이블의 기본적인 패러다임과 구조 등을 설명한다.

이후부터는 자세한 홀덤 용어와 족보들이 탄생했던 비화, 오즈 계산법과 에퀴티, 핸드 레인지, 블러핑 같은 전략도 소개한다. 여기에 스타팅 핸드 차트와 기초 확률 계산표를 수록해,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까운 동남아시아에서 홀덤을 즐길 수 있는 홀덤펍과 카지노 소개는 물론, 책의 중간중간에는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수학 연습문제나 바둑 묘수풀이 등의 문제풀이도 실렸다.

프로 포커 플레이어의 노하우가 담긴 책 '홀덤 마스터가 된 김 과장'을 통해 통찰력을 길러보기 바란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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