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석 원장 (CF ORIGIN 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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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매일 식단을 지키는 것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따라 몸 컨디션이 바뀌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주기에 맞게 적절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다면 신체 밸런스를 지킨다면 효율적인 다이어트 성공의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생리 전 일주일은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때문에 평소보다 몸이 붓고 무겁게 느껴지며, 살이 찌기도 쉬운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다이어트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다이어트 난이도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부종이 심해지는 시기인 만큼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고 다이어트로 인해 마음이 급해지지 않아야 합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가벼운 지압이나 마사지로 불쾌감을 해소하는 것이 좋고, 생리전 증후군이 심한 경우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비타민B6, 엽산, 마그네슘, 셀레늄이 풍부한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기는 생리 중인 상태로 이 시기의 여자 몸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되며 노력한 만큼 체중이 감량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혈이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 철분, 단백질 보충에 힘써줘야 합니다. 또한 출혈이 유독 많은 날에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고, 생리통이 심할 경우 무리한 운동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후 일주일은 흔히 ‘다이어트 황금기’라고 불립니다. 이유는 에스트로겐 분비는 많지만, 프로게스테론 분비는 줄어들어 피하지방 축적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준다면 평소보다 더 수월하게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배란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온이 변화하고 신진대사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심신이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체온 변화로 신진대사 균형이 깨져서 1~2kg 정도 살이 찔 수 있고,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이 늘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폭식이나 폭음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포만감을 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여성이라면 매달 생리주기에 따라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변하는 만큼, 감정에 휘둘려 스트레스를 크게 받기보다 생리주기를 미리 체크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을 짜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꿔나가기를 바랍니다.

<글/도움 : CF ORIGIN 클리닉 최명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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