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포스터 (사진_네이버 영화)

[시사매거진] 시한부 인생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북유럽 감성 영화 '호프'(감독: 마리아 소달)가 이번 달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호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섯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연인인 '안야'(안드레아 베인 호픽)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낸 감동 실화로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유럽 영화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제31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나우 부문, '2020년 코스모라마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수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및 정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올겨울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호프'는 평단에서도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필름”(Quelle Movies), “올해 가장 감성적으로 매력적인 영화 중 하나”(FILM MAGASINET),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영화”(Hammer to Nail) 등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여성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이름을 알린 구병모 작가는 “완전히 지우기 어려운 회한과 허무 속에서 빛난 희망이라는 이름의 아이러니를 만나 보세요”라는 찬사를 하며 적극적으로 영화를 추천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국내 극장가에 여성 영화 열풍을 이어갈 '호프'는 11월 국내 개봉한다.

김승진 기자 verit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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