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중랑 2개 지역센터, 상담편의와 비밀보장 강화 등 환경 개선

전체 지역센터로 확대계획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노원·중랑 지역센터 환경개선 전 후(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복지재단 內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이하 센터)는 시민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원센터(서울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와 중랑센터(서울 중랑구 면목로 242)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부채문제를 복지적 해법으로 접근한 서울의 혁신사업모델로 2013년 이후 7년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센터는 각 자치구청 및 공공기관 등에 위치하고 있다.

센터는 개소이래 3만 7826명의 악성부채로 고통받는 서울시민에게 금융복지상담을 제공, 매년 이용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공간이 협소하여 비밀보장에 취약하고, 상담공간과 사무공간이 혼재되어 상담활동을 촉진하는 물리적 환경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에 시는 상담친화적인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내담자 특성과 상담관의 안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금융복지상담’에 적합한 설계안을 마련하고 노원센터와 중랑센터 두 곳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센터를 찾는 시민은 대체적으로 오랜 기간 악화된 재무구조와 채무부담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가족이나 친지들에게조차 어려움을 알리는 것을 두려워할 만큼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특징이 있다.

센터는 금융복지상담을 운영하기 적합한 상담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담자의 심리적 안정과 비밀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2인 1조 근무체계 내에 있는 상담관 안전 또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전문업체와 ‘금융복지상담’에 적합한 설계안을 마련, 지난 10월 노원센터와 중랑센터의 설비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환경개선은 내담자 비밀보장이 가능한 개별 상담공간 조성, 정서적 안정감 제공, 비상시 상담관 퇴로 확보, 센터 정체성 반영 및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센터 간 통일감에 중점을 두었다.

상담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전 지역센터 상담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만 센터장은 “노원구청과 중랑구청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이번 상담환경 개선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서울시민이 언제든 방문하여 터놓고 빚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센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서울시민의 가정경제를 위해 재무상담과 금융교육 등 악성부채 확대예방, 채무조정 서비스 제공 등 가계부채 규모관리,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 등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센터 외 시청, 성동, 마포, 도봉, 금천, 영등포, 양천, 송파, 중랑, 구로, 성북, 관악, 노원, 강남센터 등 14개 지역센터가 각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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