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 부문 전국 20개 팀 참가, 영예의 대상 차지

‘제6회 벼고을 국악제 전국 전통국악 경연대회’ 학생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읍사국악원 아름드리 가야금반' 학생들이 정읍사예술회관 앞에서 가야금 협연을 벌이고 있다.(사진_정읍시 홍보실)

[시사매거진/전북] 정읍시 정읍사국악원 아름드리 가야금 연주단(송은경 외 8명)이 지난 7일 김제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제6회 벼고을 국악제 전국 전통국악 경연대회’ 학생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사)전통문화예술진흥회와 사)한국국악협회 김제지부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대회의 기악 부문은 전국에서 2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공연을 벌인 결과 아름드리 가야금 연주단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읍사국악원 가야금반 초·중·고 연수생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가야금 연주단은 2007년 창단해 우리 음악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는 청소년 가야금 연주단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연습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으로 이날 대회에서 1위를 차지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가야금반 연수생 중 한지혜 학생은 지난 8월 정읍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종합대상을, 홍지인 학생은 지난 10월 땅끝 해남 전국국악 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야금반 장승희 교수는 “코로나19로 국악원이 장기휴관을 했으나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높아 온라인 영상을 통한 연습으로 지도를 했다”며 “비대면 연습으로 불편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잘 참여해 준 것이 이번 결과보다 더 고마운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읍사국악원은 정읍농악전수회관과 더불어 시에서 운영 중인 시민 문화예술 평생교육 기관으로 1992년 개관했다. 이후 우리 국악의 계승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가야금과 고법, 판소리, 대금, 무용 과목의 전문 교수진이 열정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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