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장편소설

치사율 100% 출현과 동시에 인류 멸종!

저자 김진명 | 출판사 이타북스

[시사매거진]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달려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백신은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전 인류가 체내에서 바이러스와 죽느냐, 사느냐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지금, 김진명 작가는 신작 '바이러스 X'를 통해, '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소설은 재미교포 로비스트인 '이정한'과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의 활약으로, 어느 날 갑자기 합성된 바이러스 X를 찾아내는 과정을 다룬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반도체와 레이저를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인식함으로써 인류가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해방된다는 완전히 방식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의학자와 생물학자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 되며 정보통신계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소설은 엄청난 전파력을 가진 '조류독감'과 치사율 100%의 '광견병 바이러스'가 합성되어 나타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X'로 출현과 동시에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과연 실제로 나타날 것인지를 조명한다.

신작은 인류가 체내에서만 바이러스와 싸우려 하는 어리석음을 통렬히 비판하며, 신기원적 대안을 제시한다. 더불어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는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이끌어낸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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