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인(蔘大人) 조성정 회장이 말하는 ‘홍삼’

백제홍삼 삼대인이 오픈한 명동 사후 면세점.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_삼대인)

[시사매거진 269호] 삼(蔘)의 종주국으로서의 지위를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삼(蔘)은 한국 사람이 대인(大人)이다’라는 의미에서 회사명을 ‘삼대인(蔘大人)’이라 작명했다는 조성정 백제홍삼 삼대인 회장은 매년 10월 3일을 ‘홍삼데이’로 정하고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홍삼데이’를 전국적인,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조성정 회장이 생각하는 ‘삼대인’과 홍삼에 대해 들어보았다.

조성정 백제홍삼 삼대인 회장(사진_삼대인)

삼대인에 대한 소개

‘대인(大人)’은 말과 행실이 바르고 점잖으며 덕이 높은 사람, 신분이나 관직이 높은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다. 삼(蔘)은 한국이 종주국이지만 일본의 ‘기무치’처럼 중국이 종주국의 지위를 넘보려 하고 있다. 중국의 그런 억지에 대해 한국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래서 저라도 삼(蔘)의 종주국으로서의 지위를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삼(蔘)은 한국 사람이 대인(大人)이다’라는 의미에서 회사명을 삼대인이라 작명했다. 다른 의미로는 ‘삼(蔘)과 친숙해지면 건강한 대인(大人)이 된다’는 의미도 있다.

홍삼에 대한 설명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 쓰이며 폐기능을 도우며 진액을 생성하고 안신작용 및 신기능을 높여준다. 수삼(水蔘 생것)을 껍질째 증기로 쪄서 말린 것을 홍삼이라 한다. 홍삼은 외형 및 속의 상태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천삼(天蔘)・지삼(地蔘)・양삼(良蔘)으로 구분되며 그 외 대삼(大蔘), 절삼(切蔘), 미삼(尾蔘) 등이 있다. 홍삼은 증포(증기로 찌고 말리는 것) 과정에서 삼의 생존저항물질(자기 생존 방어물질)들이 제거되고, 신체에 유익한 새로운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수삼, 백삼 등 다른 어떤 인삼보다 가장 많은 종류의 진세노이드 사포닌이 홍삼 속에 들어있다. 신체에 유효한 성분의 함량이 높아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정상 세포의 왕성한 활동을 도와주며,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소화・흡수가 잘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해도 좋다.

삼대인 홍삼의 특징은

삼대인이 재료로 삼는 삼은 대부분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성장발육이 잘되어 사포닌 함량이 높은 잔뿌리가 많고 수확량이 월등하다. 또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상품의 원료로 쓰이는 수삼에 대해서는 생산지에서의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공장에서도 품질관리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상품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품질의 경쟁력에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맘에 들지 않아서 3번이나 반품을 시킨 경험이 있을 정도로 상품관리는 철저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제품의 품질과 관련해서 고객의 컴플레인을 받아본 적이 없다.

백제홍삼 삼대인이 생산하는 홍삼 먹는 늑대, 홍삼 먹는 여우 제품 사진. 젊은 세대들에게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으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홍삼 먹는 늑대는 남성 정력에 좋은 성분이 홍삼과 함께 함유되어 있고, 홍삼 먹는 여우는 홍삼 이외에 석류 농축액도 함유되어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상품이다.(사진_삼대인)

홍삼 먹는 늑대 & 여우 제품이 인기인데

젊은 세대들에게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홍삼 먹는 늑대, 홍삼 먹는 여우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홍삼 먹는 늑대는 남성 정력에 좋은 성분이 홍삼과 함께 함유되어 있고, 홍삼 먹는 여우는 홍삼 이외에 석류 농축액도 함유되어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상품이다.

그 외에 홍삼 품질의 기준이 되는 진세노사이드 함량 대비 가격이 효율적인 ‘홍삼 VIP 온 농축액’, 6년근 천・지・양삼을 섞어 만든 100% 홍삼농축액을 휴대성과 편리성이 좋게 포장해 놓은 ‘홍삼정 스틱 헬스콜’, 대한민국 특산품인 풍기홍삼을 주원료로 너무 달지 않게 삼의 맛을 살리고 휴대성이 편리한 ‘삼대인 홍삼 복(福) 절편’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홍삼은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가

꾸준하게 먹어야 한다. 홍삼차도 장기 복용을 하면 된다. 홍삼의 함유량이 높은 제품의 경우에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먹어야 그 효능을 실감할 수 있다. 삼은 하루만 먹어도 예민한 사람들은 그 효능을 실감할 수 있다. 열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몸에 좋다는 이야기다. 홍삼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데, 이때 대사량에 따라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즉 체온을 상승시키는 것이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열의 분포를 고르게 하는 일시적인 명현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혈액이 순환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고 민감한 사람들은 금방 느낀다.

‘홍삼데이’를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삼(蔘)은 대한민국이 종주국’을 지키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벤트를 고민 중에 달력에 홍삼처럼 빨간색의 ‘3’이라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그 당시에는 3월 3일과 10월 3일이 빨간색이었다. 3월 3일은 일요일이라 매년 변경이 되지만 10월 3일은 매년 공휴일인 개천절이라 10월 3일을 ‘홍삼데이’로 정하고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른 의미에서 수삼은 9월과 10월에 모두 캐기 때문에 10월 3일이라는 날짜가 ‘홍삼데이’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매년 나름의 이벤트를 통해 ‘홍삼데이’를 알리고 계속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진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삼대인에서 ‘홍삼데이’의 기틀을 만들지만 차후에는 전국적인,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매년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등을 주최하는 이유는

삼대인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수단의 일환이다. 지금은 많이 대중화가 되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골프는 고급 스포츠였다. 골프를 즐기는 계층을 상대로 삼대인의 홍보를 위해 계속 주최하면서 ‘삼대인 여자 시니어 프로 골프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삼대인 제품을 선물 받은 분이 삼대인의 브랜드를 알고 감사하게 받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다. 반면 요즘에는 일반 가정의 밥상을 공략하는 상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삼대인의 브랜드를 널리 알려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정관장’이라는 상품에 고마운 점은 세계적으로 홍삼을 홍보해 준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와 경쟁을 하지 않고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홍삼이다. 우리나라 3등이면 세계 3등이다. ‘삼대인은 대인이다’,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를 현재는 이길 수는 없지만 ‘한국에는 정관장과 삼대인이 라이벌이다’라는 대등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백제홍삼 삼대인이 오픈한 명동 사후 면세점 내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_삼대인)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어떠한가

삼대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기업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선물의 종류를 보면 화장품, 홍삼, 김이다. 그 중에서 가격이 나가고 우리나라만이 가능한 것이 홍삼이다. 외국인을 상대로 서울의 중심지인 명동에 사후 면세점을 열어 호응을 얻었고, 인천공항에도 입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약 9개월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에서의 지인 판매, 인터넷 판매 등은 20% 증가했다. 그러나 메인 매장인 면세점의 매출이 없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고 싶은 말

한국의 삼은 그 종자를 다른 곳에 심어도 그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다. 홍삼에 대한 연구를 위해 독일이나 스위스의 경우에는 연구팀이 국내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시 말하지만 삼(蔘)은 대한민국이 종주국이다. 삼대인은 서두르지 않고 세계를 향해 한발 한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홍삼데이’의 활성화와 삼(蔘)의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삼대인’의 성장을 계속 만들어가려 한다.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린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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