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수습부터 사무관까지, 간호직부터 운전직까지 다양한 참여

제1회 서귀포시 공무원 외국어 스피치 대회 참여자 기념촬영

[시사매거진/제주]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난 11월 4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제1회 서귀포시 공무원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피치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 의미를 살리기 위해 김태엽 서귀포시장 또한 영어 인사말을 통해“외국어를 열심히 배워 세상과 소통하고, 넓어진 시각으로 시민과 소통해야 시민이 행복해 질 수 있다. 또한 서귀포시의 경쟁력은 공무원의 경쟁력에 달려있고, 그 경쟁력은 부단히 공부하는 데에서 온다.”며 외국어 학습 등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어 양영일 자치행정국장은 영어로 진행한 미니 특강을 통하여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학습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영어 12명, 중국어 8명, 일본어 8명 등 28명의 서귀포시 직원들이 참여했다. 직급별로는 실무수습 직원부터 사무관급 간부 공무원까지, 직렬별로는 간호직부터 운전직까지 다양하게 참여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관중으로 개최하고, 시정영상 TV로 방영하여 많은 직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열띤 경연 결과, 영어 대회에서 관광진흥과 오수현 주무관이“포기하지 않는 자세의 중요성”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우수상과 장려상은 대륜동 현조원 주무관과 서부보건소 이연주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중국어 대회에서는 녹색환경과 남시현 주무관이“변화와 마주하는 방법”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우수상과 장려상은 상하수도과 김성진 주무관과 종합민원실 서은미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일본어 대회에서는 여성가족과 장한결 주무관이“제주를 더욱 성평등하게”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우수상과 장려상은 주민복지과 오수미 주무관과 김영철 상하수도과장이 각각 수상했다.

최고령 참여자로 일본어 대회에 참여한 교통행정과 황지훈(60세) 주무관은“스피치 대회에 참여한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시간 제약 때문에 다 말하지 못 해서 아쉬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심사의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각 외국어별 도내 최고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였다. 영어 대회에는 제주대학교 영어교육과 양창용 교수와 제주대학교 오스털리 원어민 강사가, 중국어 대회에는 한라대학교 공자학원 신의경 한국 원장과 위엔타오 중국 원장이, 일본어 대회에는 구즈사키 코이치 주제주 일본국 총영사관 부영사와 평생학습센터 천야양자 원어민 강사가 맡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다. 우선 자매가 동시에 수상하였다. 언니(관광진흥과 오수현 주무관)는 영어 대회 최우수상을, 동생(주민복지과 오수미 주무관)은 일본어 대회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상하수도과에서는 직원(김성진 주무관)은 중국어 대회 우수상을, 과장(김영철)은 일본어 대회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서귀포시에서 파견 근무했던 자매도시 일본 기노카와시, 가라쓰시, 가시마시 공무원들이 한국어로 제작한 축하 영상을 보내와 감동을 자아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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