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창설 50주년, 국민으로부터 공감과 신뢰받는 정의로운 병무청

[시사매거진269호] 이재각 충북지방병무청장은 19819월 소위로 임관한 후 야전에서 소대장, 중대장을 마치고 기무사로 전입되어 연대급 기무반장부터 사단, 군단, 합참, 국방부지원 기무부대장 등 제대별 기무사 지휘관을 했으며, 기무사령부 기획관리단장, 보안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201512월 육군 준장으로 원칙과 소신의 35여 년 동안 군 생활을 마치고 명예로운 전역을 했다. 이후 명지대학교 객원교수와 ()목양 민간중견기업체 임원으로 재직 중에 2019722일 제37대 충북지방병무청장으로 취임했다.

이재각 충북지방병무청장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전국 최초 완료

이재각 청장은 취임 이후 충북 도내 조례 미제정 지자체인 보은, 영동군을 방문, 군수 및 군의회 의장과 조례 제정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보은군의회를 끝으로 충북 도내 12개 지자체에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 완료했다.

이 청장은 전국지자체 조례 제정율이 약 55%인 것을 감안하면 조례제정 100%는 전국 지방청 중 최초이며, 도내 지자체장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병역명문가 우대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한 취업지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에 대해 폴리텍대학 및 기술학교 설명회, 유관기관 간담회 등 적극적인 제도 설명과 홍보 실시로 취업맞춤특기병은 ‘18년 대비 15.5% 증가한 67명을 모집함으로써 청년층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6회 사회복무大賞에서 최우수상 수상

복무부실 우려자 사전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 모범 복무사례 발굴 홍보 등 체계적 복무관리를 통해 병무청 주관 제6회 사회복무大賞에서 충북지역은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등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충북 도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장들과 협력하여 사회복무요원 수요를 확대, 소집 적체를 해소함으로써 청년층의 조기 사회진출 여건 조성뿐만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이 군사교육 퇴소 시 청장이 인성교육을 실시하여 올바른 근무자세를 갖도록 하는 등 성실 복무를 유도하고 있다.

동원소집 및 동원훈련소집 통지서를 모바일 통지서로 교부하여 약 1,800여만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 의해 외부인과 접촉이 차단된 병역 의무자 형제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관내 경찰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하여 입원조치하고, 형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 동생은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상적으로 병역의무를 할 수 있도록 해결했다뿐만 아니라 성실병역 이행자 우대협약 확대 사업과 국민신문고, 부결민원 등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청장이 주관하여 제도나 규정 등을 검토하여 국민이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 조치했다.

충북지역에서는 매년 약 1만여 명에 대해 병역판정검사 실시, 신체등급 판정의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신체등급판정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외부 의료종사자를 병역판정옴부즈맨에 위촉하는 등 검사의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충북지역 7호 슈퍼굳건이 탄생했다.

국민적 관심이 많은 고위공직자, 연예인 등 사회 관심계층에 대해서 병역이행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병역처분 자료를 별도 관리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원거리 병역의무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면접관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여 면접을 시범 운영하고, 거동불편자를 위해 이동 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무행정 전문가를 양성하여 법과 원칙에 의한 업무 수행토록 하여 청렴 우수기관 벤치마킹 및 부패경보시스템 등 내부 자정기능을 통한 청렴 병무청을 구현하고 있다.

이재각 충북지방병무청장은 2019년 7월 22일 제37대 충북지방병무청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은 이재각 충북지방병무청장 취임식 단체사진

병무청의 달라진 병역제도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은 심사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대체역으로 편입하여 교정시설에서 36개월간 합숙복무를 하게 되었으며, ‘207월부터 다음연도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동시에 입영부대도 전산 분류되어 확정·고지된다. 또한 신체검사 없이 서류심사에 의한 병역감면처분 대상은 전신기형 등 외관상 명백히 확인할 수 있는 사람에 한해 적용되었으나, 난치병 중 서류심사로 병역감면처분이 가능한 질병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AI(챗봇) 기반, 언제·어디서나 24시간 입영연기 등 39종의 민원상담·신청 서비스를 시행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국가보훈처와 병적증명서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역의무자여비 중 교통비 지급단가(131.82/km)를 인상했으며 배우자 출산사유 동원훈련 연기기준(·21) 완화되었다.

이 청장은 온화한 성품과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몸에 배여 군인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평을 받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끈질긴 진돗개 정신과 강한 추진력의 이 청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취적인 자세로 36년간의 군과 중앙정부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으며 탁월한 친화력과 업무수행으로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해왔다.

남다른 애향심의 이 청장은 공직생활 중에도 진도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고향사람들의 민원해결에 앞장서왔으며 수시로 고향을 방문하여 지인들을 만나 고향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재경향우회 활동과 진도고등학교총동문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몸은 멀리 떠나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두고 있다.

이 청장의 다음 행보는 진도다.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는 12월 고위공직을 조기사직하고 귀향한다는 이 청장. 그는 고향민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미래비전과 목표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고장으로 발전시켜 군민들과 함께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겠다는 소박한 봉사의 포부를 밝혔다.

청장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병무행정에 반영해왔으며,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이 청장. 그는 상호 존중과 배려의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I INTERVIEW>

재임 2년차 충북지방병무청장으로서 소회

충북 도내 사회복무요원, 예비군 등 병역자원 약 20만여 명을 관리하는 충청북도의 병무행정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군 생활을 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매사 솔선수범을 실천하고 직원들과 소통화합하여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충북지방병무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 모습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청장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병무행정에 반영해왔으며,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 실천으로 공평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를 추진하여 병역의무의 형평성과 공정성 확보 및 선진 일류국가에 앞장서며, 청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병역의무의 자긍심 고취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수행하면서 상호 존중과 배려의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약력]  
이재각(李在珏) 충북지방병무청장

진도고등학교
육군3사관학교
광주대 행정학 학사
수원대 경영학 석사
광운대대학원 방위사업학박사 수료

2015.12.31. 보국훈장 천수장
2012.10.1. 대통령 표창
2009.2.11. 국무총리 표창
2015.12. ‘방산업체 ISMS 인증제도 적용방안’(정보보호학회지)

이재각 충북지방병무청장 가족사진

채규진 기자 cha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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