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내 위치, ‘청년·공연 중심’ 공간으로 조성

160석 규모 전문공연장 및 연습실·강의실·회의공간 등 누구나 대관신청 가능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시설 사진(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2호선 합정역 인근 조성된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지하 2개 층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조성하여 11월 4일 수요일 개관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 독립예술과 청년문화의 중심지인 홍익대학교 앞에 위치한다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청년을 중심으로 연극·댄스·인디음악 등 공연분야의 생활문화 활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16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전문 공연장 서교스퀘어는 센터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일반 공연장과 달리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공연장의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다.

상업적인 공연이 아닌 시민들의 공연 활동에는 할인된 사용료를 적용하며, 전문예술인 뿐만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청년주택 입주자에게는 별도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밴드 합주·무용 등 공연 연습이 가능한 4개의 연습실강의실, 청년주택 입주자 및 생활문화인들의 소통공간인 커뮤니티실, 소규모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실도 구비하고 있다. 공연장과 연습실, 다목적실, 강의실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홈페이지 대관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한편, 개관을 기념하여 특별사진전 '20 YEARS, 82 MOMENTS 2000-2020'과 생활문화 온라인 축제도 열린다.

사진전은 회사에 다니며 홍대 앞 공연 모습을 담아온 사진 블로거, 음악을 좋아해 밴드사진을 찍다 사진이 업이 된 두 명의 작가, 홍상균과 이봄이가 지난 20년간 찍어온 사진들 중 82개의 인상적인 순간을 선정해 전시한다. 전시는 11월 4일 개관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계속된다.

내년부터는 청년예술가와 일반 시민을 위한 강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개관 전 시범운영을 통해 많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반응과 기대를 받았다.”며 “교통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과 인근 인프라들을 활용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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