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관광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정읍시 첨단산업단지 부지 자료사진(사진-정읍시 홍보실)

[시사매거진/전북] 정읍시가 국민연금공단(NPS) 산하 교육기관인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건립을 최종 유치하며 지역 발전 대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앞서 정읍시는 지난해 ‘전북은행 연수원’과 ‘전기안전공사 연수원’을 비롯한 숙박시설 등이 잇따라 들어서기로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지난해부터 내장산 휴양림과 용산호 수변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공공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국립공원은 물론, 국립공원 외 지역에도 차별화된 체험과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쉼과 놀이와 문화, 레저, 예술이 어우러진 공원 시설물을 공공기관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느끼고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 갈 계획이다.

정읍시가 유치에 성공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지난해 이전이 확정된 400억 원 규모의 ‘전기안전공사 연수원’과 500억 원 규모의 ‘전북은행 연수원’에 이어 세 번째로 유치한 연수원으로서 61,616㎡ 부지(18,638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1년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연수원이 완공되면 7,500여 명의 국민연금공단 직원과 가족들이 연수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연수원 인력 채용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지방세 세수 증대 등 경제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정읍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연수원의 메카 도시로 발돋움해 정읍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유발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공유재산의 매각 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빠르게 완료해 국민연금공단의 연수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읍유치에 성공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법 권고에 따라 전북 11개 시군이 유치경쟁에 나선 바 있다. 전북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연수원 건립 후보지를 추천받아 심의위원회를 구성, 11개 시군 후보지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정읍시의 후보지를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확정된 부지는 유진섭 시장이 직접 제안한 부지로 연수원 유치를 위해 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임명하고 연수원 유치를 위한 부서별 협업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왔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본부와 전북도,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연수원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연수원 건립 대상 부지는 내장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KTX와 SRT, 고속버스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뛰어난 교통인프라와 차량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정읍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자원을 기반으로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장호와 문화광장, 용산호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용산호 일대를 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생태·휴양·레저·조경 시설을 두루 갖춘 수변 공원과 힐링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공간 배치와 시설 입지 계획을 구체화하고 수변 둘레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용산호 수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경관조명도 설치해 남녀노소 가볍게 수변을 산책하면서 고품격 힐링과 친환경적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용산호 일원에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체험장을 조성해 용산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번지점프와 수중게임, 스포츠 등 여행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쏟아지는 물줄기를 배경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워터스크린도 설치할 예정이다. 다양한 동영상을 구비해 환상적인 야외 공연을 선보이고 홍보영상이나 문구 등으로 관광객에게 정읍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정읍시는 수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저수지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시민에게 각광 받는 휴식·여가·레저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