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관광협회 무료공연... 코로나19로 힘든 시민 위로차원

11월 6일(금) 오후 5시 하당 평화광장에서 펼쳐지는 「fall in 목포」공연 여행은 fall의 의미인 가을, 빠지다 라는 단어를 살려‘가을에 빠지다♥목포에 빠지다’라는 컨셉을 담았다.(포스터_목포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시(시장 김종식)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1월6일(금) 오후 5시 하당 평화광장에서 펼쳐지는 「fall in 목포」공연 여행은 fall의 의미인 가을, 빠지다 라는 단어를 살려‘가을에 빠지다♥목포에 빠지다’라는 컨셉을 담았다. 

시가 이번 공연여행을 준비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힘과 용기를 선물하며 지역경제에 생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공연관광협회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사)한국공연관광협회는 현재〈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의 항주, 상하이 등에서 k-넌버벌 페스티벌 공연,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고, 문체부 후원을 받아 국내순회 특별공연을 하고 있는 고품격 공연단체다. 

이 단체가 이번에 목포에서 펼칠 무대는 뮤지컬 2편(오! 당신이 잠든사이, 아리 아라리), 비언어로 진행하는 넌버벌 4편(셰프, 페인터즈, 점프, 하이마스크) 등 총 6개 공연이다. 그리고 목포시립합창단원들이 관객들과 ‘목포의 눈물’을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행사를 마무리한다.  

시가 이런 수준 높은 공연단을 무료공연으로 연결시키게 된 것은 공연협회와 지속적인 업무협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 시는 코로나19로 당초 10월에 개최 계획이었던 목포항구축제가 취소되자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목포항구축제 연계행사로 소규모 이벤트를 추진하기 위해 이 협회 측과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어왔다.

이에 코로나19가 1단계로 하향되자 시는 공연단을 섭외했다. 행사장 참석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 열체크, 출입자명부 작성, 평화광장 무대에는 4㎡당 1명씩 의자를 배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면서 야외행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현실과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방안도 강구했다. 인터넷 관객을 모집하여 무대 화면에 송출시키면서 사회자가 중간중간 인터넷 관객과 대화 및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힘든 역경에 처해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지치고 힘든 생활에서 잠시나마 위로받고 힘과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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