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전담 직원이 직접 가정 배송을 하고 있다 (사진_제주도개발공사)

[시사매거진/제주]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제주삼다수가 가장 신선한 생수를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생산혁신과 전국 300여개 삼다수 전문 대리점을 풀필먼트로 활용하는 유통혁신 등이 핵심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건을 팔려는 업체들의 배송, 재고관리, 교환 및 환불 등의 업무를 플랫폼 업체가 대신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비대면 시대를 맞아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를 구축함으로써 장바구니 없이 상품을 주문하는 능동적인 쇼핑 개념을 접목하는 것이 트렌드다.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지난 2018년 삼다수 주문전용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직관적 디자인과 사용법으로 누구나 쉽게 주문할 수 있다.

2L 6입과 500mL 20입 등 팩 단위로 판매하며, 4팩 이상은 무료로 배송한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삼다수앱은 1년여 만에 신규 가입자가 5만 6000여명에 이른다.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고, 재구매율은 75%에 달한다.

전국의 삼다수 전문 대리점이 풀필먼트 역할을 한다.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리점에서 전담 직원이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 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신선한 삼다수를 받을 수 있다.

삼다수는 원수의 우수한 수질과 특성을 유지한 가운데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스마트팩토리를 가동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500mL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분당 1270병을 생산할 수 있다.

자기신호를 수신하며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부자재 이송시스템과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인 모니터링시스템 등도 구축돼 있다.

삼다수는 지난해 10월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추적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이를 통해 불량제품의 판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재고에 대한 생산일자 기준의 관리를 통해 신선도 있는 제품의 제공이 가능하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앱을 통한 주문시스템 구축에 이어 전국 삼다수 전문 대리점을 풀필먼트로 활용해 가장 좋은 제품을 적기에 고객에게 배송하며 비대면 시대에 유연하게 적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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