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민원제기에도 묵묵부답
환경부 대변인 파면 및 공식적인 사과 촉구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가 제2공항 반대단체와 환경부의 조직적인 공조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민원을 제기한 후 회신받은 환경부 공문(자료출처_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위원장 염상민, 이하 범도민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0월 29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집회에서 박찬식 실장이 환경부의 대변인이 본인과 친구라는 친분을 내세우면서 제2공항 반대활동의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줬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환경부와 반대단체의 수장격인 인물과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한 정황에 대해 환경부에 정식으로 진상조사 관련 민원을 제기하고 답변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범도민연대는 "1차 답변기일인 10월 23일을 넘기고 2차 답변기일인 11월 3일까지 다시 연장한다는 회신을 받고 환경부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변명거리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러한 작태는 제주제2공항의 건설을 반대하는 반대단체와 조직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강도높은 비난을 가했다.

지난해 10월 29일에 열린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집회에서 박찬식 실장이 환경부 대변인과 개인적인 친분을 내세우는 발언을 하는 모습(사진_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페이스북 영상 캡처)

또한 범도민연대는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에도 없는 주민의견수렴이라는 말도 안되는 과정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수반하라고 국토부에 요구를 했고 이에 반대단체도 주민의견수렴이라는 절차를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도민연대는 "이 역시 환경부와 반대단체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짬짜미 공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하며 환경부는 즉시 반대단체의 수장인 박찬식 실장과 공작한 대변인을 파면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김형룡 기자 zhzhzh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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