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금) 오후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추념 음악회
프로그램 ‘키리에(Kyrie), ‘상투스(Sanctus), ‘베네딕투스(Benedictus) 등 총 13곡
상임지휘자 김인재 지휘, 순천시립합창단, 광주시립교향악단 협연

광주시립합창단은 “29일(목)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83회 정기연주회 ‘칼 젠킨스의 평화를 위한 기원’을 공연한다”고 밝혔다.(포스터_광주시립합창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립합창단은 “29일(목)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83회 정기연주회 ‘칼 젠킨스의 평화를 위한 기원’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본 연주회는 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 추념음악회로 기획했다.

원곡 ‘무장한 사람: 평화를 위한 미사(The Armed Man: A Mass For Peace)’은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Karl Jenkins)가 코소보 사태의 참상에서 모티브를 받아 만든 작품이다. 2000년 4월,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초연됐다.

프로그램은 총 13곡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시간 85분으로 한편의 대 서사시를 방불케 한다. 중세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샹송의 선율과 가사, 기원전 고대 인도의 서사시, 구약성서의 시편, 원폭에 희생된 일본 시인의 절규, 반전 문인들의 글이 담겨있다.  

장엄하고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하모니가 특징이다. 군인들의 군홧발 소리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키리에(Kyrie, 저희에게 자비를)’, ‘상투스(Sanctus, 거룩. 거룩. 거룩), ‘베네딕투스(Benedictus, 축복이 있으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선율이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김인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며, 순천시립합창단과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합창과 함께 보이 소프라노 김하율, 광주시립합창단 알토 오지영이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김인재 지휘자는 “고귀한 희생과 남은 자들의 아픔이 여전한 우리의 현실 속에서 평화와 나눔의 공존을 다짐하는 새 시대의 약속,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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