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며 "시정연설에서 강조하실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며, 예산안을 통해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 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어떻게 굳건히 해나갈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올 한해 대한민국과 전 세계는 미증유의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며 "지난 2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10월 현재 우리나라는 방역에서 세계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나라가 됐고, 오늘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9% 반등했다는 소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 성공을 기초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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