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획공연 진행 대신, 2018~19년 초연작 방송으로 송출
[시사매거진/전북] 전북 정읍시가 매년 정읍시민들을 위해 제작해 오던 2020년 기획공연을 올 초부터 창궐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함에 따라 올해 제작은 추진하되, 내년 중 무대에 올린다.
이에 따라 올해의 예정됐던 기획공연은 내년으로 미루고, 대신 지난 2018년 12월 초연된 기획공연 「불우헌 몽유록」과 2019년 7월 초연된 「정읍 사는 착한 여인」과 10월 초연된 「최치원 연꽃에서 놀다」 등 세 작품을 LG 헬로비전 전북방송(채널 25번)을 통해 12월까지 작품당 3회씩 총 9회에 걸쳐 방영한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10시와 29일 22시 15분, 31일 11시 45분에 세 작품 중 하나인 ‘정읍 사는 착한 여인’을 1편으로 방영한 후, 11월부터 녹화분 영상을 방송 시간대별로 나눠 올해 12월까지 두 작품을 방영할 예정이다.
11월에는 불우헌 정극인을 소재로 한 소리와 아름다운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소리극’ 「불우헌 몽유록」이 방영되며, 12월에는 불세출의 천재였으나 비운의 시대를 만나 영원히 떠도는 이방인으로 살았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 908?)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다룬 ‘무용극’ 「최치원 연꽃에서 놀다」가 방영된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 관계자는 “방송을 위한 편집으로 공연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방송적 요소가 새로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좋은 공연을 감상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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