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사모 재능기부로 현판 제작…나눔 행보 눈길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1동은 “지난 23일 산수문화마당 옆 굴다리 옛터에 위치한 정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_광주광역시 동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 산수1동은 “지난 23일 산수문화마당 옆 굴다리 옛터에 위치한 정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사업 관계자 등 50여 명과 서예와 문인화를 사랑하는 모임 ‘서사모(회장 유재영)’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구는 ‘마을정자 현판 및 문패설치 사업’ 일환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실시해 정자 명칭을 ‘굴다리 정자’로 정하고, 서사모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현판을 제작했다.

‘서사모’는 2005년 9월 설립된 민간단체로 매년 충장축제 기간 동안 작품 전시 및 천자문 이어쓰기 현장체험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현판 만들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올해 산수1동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문패 35개, 가훈 22점, 현판 2개를 제작해 대상 주민가정에 직접 설치해 주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에 제작된 정자 현판은 이름 없는 정자에 마을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특색 있는 이름을 명명해 그 의미를 더한다”면서 “지속적인 재능기부로 주민들에게 가훈, 문패 제작 등 나눔을 해주고 있는 서사모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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