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직원 A씨, 26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 시청사 임시 폐쇄, 전 직원 검사 실시

나주시가 26일 시청(본청)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시청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사진은 나주시가 시청 직원(전남 182번)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임시검사시설을 설치하고 본청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_나주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나주시가 26일 시청(본청)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시청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시청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 182번 확진자로 분류된 직원 A씨는 지난 14일 나주를 방문한 송파356번 확진자와 다도면 소재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 24일 2차 검사를 실시했으며 금일(26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시는 당일 시청사를 임시 폐쇄 조치하고 A씨의 소속 부서 및 동 건물 6개 부서(일자리경제과·에너지신산업과·안전재난과·축산과·문화예술과·혁신도시교육과) 직원 118명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 명령을 내렸다. 

또 추가 확진자 파악을 위해 본청 전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나주시는 전남 182번 확진자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재난 문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시청 임시폐쇄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시청 방문은 금지하고 급한 용무는 유·무선상으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나주시 입장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나주시 입장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타깝게도 10월 26일 나주시청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확진자는 ‘전남 182번’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확인된 감염경로는 지난 14일(수) 나주를 방문한 송파356번 확진자와 다도면의 한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에 점심 식사를 하였으며, 지난 17일 1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열과 감기 증상이 나타나 24일 실시한 2차 검사결과 오늘(26일)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오늘 나주시청을 임시폐쇄하고, 관련 부서 6개(일자리경제과, 에너지신산업과, 안전재난과, 축산과, 문화예술과, 혁신도시교육과) 직원 118명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본청 근무자 700여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나주 시민여러분!
나주시청의 임시폐쇄가 결정되어, 행정공백이 불가피합니다.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 까지 당분간 시청방문은 금지해 주시고, 급한 용무는 유·무선 통신을 통해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전남 182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파악 중에 있으며, 파악 즉시 시민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0. 10. 26.

나  주  시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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