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기산지구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취소 들어가

화성시 기산지구 전경(사진=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시사매거진] 화성시(시장 서철모) 기산지구 개발방식 변경 절차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기산지구 토지소유자들이 결성한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화성시 서철모 시장에게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태영건설과의 협약을 조속히 해지하고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하여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에도 주민제안사업 '수용불가‘를 만들기 위한 가짜뉴스가 횡행 한바 있다”면서 “또 이를 통해 시의회의 결정을 무효화 시킨 후 공영개발을 되살리기 위해 '죽은 자식 불알 만지듯'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경 정식공문으로 태영건설과 동등한 조건이면 화성반월지구와 같은 사업방식 즉 주민제안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한 바 있다"면서 "2020년 1월 15일 까지 태영건설 동등 이상의 시공사 선정과 공공기여 420억 원을 제시하라고 하여 이에 저희는 어렵게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은 ‘대기업 개입’, ‘초유의 복마전’ 이라고 표현하면서 마치 무슨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그 의도가 수상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420억 원이 소요되는 복합 문화시설 건립 등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약속하면서 서철모 시장에게 간곡하게 호소했다.

아울러 “서철모 시장은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태영건설과의 협약을 조속히 해지하고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하여야만 한다”면서 “이를 통해 화성시 숙원사업인 태안동부권 명품 복합문화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훈 기자 thelightlin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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