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배 작가

[시사매거진/제주]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제주출신 서양화가 강요배 씨(68)를 '제21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심사위원장인 홍순명 작가는 "일관되게 회화작업의 길을 걸어온 강요배 작가는 최근 연륜이 더해지면서 회화매체의 확장과 깊이를 더하며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며 "오랜 시간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시대와 역사에 충실하고 다양한 화풍의 변모를 추구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강요배 작가의 나이와 무관한 잠재력을 높이 사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작품세계와 지속적인 헌신의 자세는 이인성미술상이 추구하는 회화성의 확장과 지향점이 부합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요배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제주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제주도립미술관, 학고재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소노마 카운티뮤지엄,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4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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