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고두심, 해녀영화 '빛나는 순간' 부산국제영화제(BIFF) 첫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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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고두심, 해녀영화 '빛나는 순간' 부산국제영화제(BIFF) 첫 선보여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0.10.2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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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와 다큐PD의 특별한 이야기...제주 삼달리 올로케이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빛나는 순간에 감사"
제주바다가 주 촬영지...코로나19로 찌든 일상 치유
배우 고두심 지현우가  주연을 맡은 "빛나는 순간'이 오는 25일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비슷한 상처를 지닌 듯한 두 사람의 모습과 '바다는  다 알아, 우리마음'이라는 카피는 바다만이 아는 두사람의 마음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사진은 영화속 제주해녀 진옥역을 맡은 국민배우 고두심 (자료제공=명필름)

[시사매거진/제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를 배경으로 고두심과 지현우가 영화 생애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을 선사했다.

제주출신 국민배우 고두심 주연의 ‘빛나는 순간’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첫 선을 선보였다.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 속 제주 해녀 진옥 역은 국민 배우 고두심이, 다큐멘터리 PD 경훈 역은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소신 있는 행보를 이어온 지현우가 맡아 세대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준다.

서울에서 온 PD 경훈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진옥을 찾아가지만, 그는 자신의 얼굴이 찍히는 게 싫다며 완강하게 거절한다.

이대로 서울에 올라갈 수 없는 경훈은 진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비슷한 상처를 지닌 듯한 두 사람의 모습과 ‘바다는 다 알아, 우리 마음’이라는 카피는 바다만이 아는 두 사람의 마음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두심 "해녀 역 쉽지 않았지만 꼭 해야만 했던 작품이었다.특히 ‘진옥’ 이라는 해녀역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은 캐릭터다.

제주도민들에게  ‘제주의 딸’로 불리는 대표적인 제주 출신 국민배우인 고두심은 “제주 사람들은 해녀들의 정신을 갖고 살아간다.

제주해녀 역할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내가 운명적으로 꼭 해야만 했던 작품이었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내 고향 제주에서의 촬영이 무척 행복했고 제주어 사투리를 푸짐하게 써서 더욱 행복했다”고 밝혔다.

제주출신인 배우 고두심은 올해로 연기 인생 48년째를 맞았다. 1972년 MBC 공채 5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방송 3사(KBS, MBC, SBS)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한 배우이기도 하다.

배우 고두심이 말하는 해녀정신은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의 강인함은 물론, 어머니가 딸에게 또는 선배가 후배에게 해녀가 지녀야 할 지혜를 전수하는 문화, 물질 시기를 정해 바다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하고 물질로 얻은 수익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공동체 문화로 귀결된다.

상대역인 배우 지현우는 “제주바다가 아름다운 성산읍 삼달리라는 아름다운 마을에서 이곳 삼춘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한 달 조금 넘게 제주에서 촬영했던 시간은 제 인생에 빛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이 작품이 관객 분들의 마음에 반딧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5월초 크랭크인 소식을 알렸던 영화 '빛나는 순간'이 제주 올로케이션을 마치고 지난 6월 15일 크랭크업 했다.서귀포시에서 성산읍 삼달리 촬영 현장을 찾아 스탭진을 격려했다.(제주 서귀포시 제공)

공개된 런칭 포스터 속에는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해녀 복을 입은 진옥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영화는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도 ‘쉼표’를 제공한다.

5월 초 크랭크인 소식을 알렸던 영화 ‘빛나는 순간’이 제주 올로케이션을 마치고 지난 6월15일 크랭크업 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제주의 역사와 해녀의 일생에 대한 남다른 시선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명필름 랩 5기 연출 전공 소준문 감독은 2007년 제31회 끌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올드 랭 사인’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소준문 감독은 “바다가 주 촬영지라 어렵고 힘든 촬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연기를 펼쳐주신 배우 고두심, 배우 지현우 두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마지막 수중 촬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이 있었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고생한 스탭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작이다. 2019 제주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차지하면서 시나리오의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영화이기도 하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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