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2시간 프로젝트‘로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해 시민들에 힐링 제공

10월 23일 폐회식 개최… 진행과정 및 작품 소개, 우수작품 시상

대상지 현황 및 조성사진(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72시간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서울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쓸모없던 자투리땅 5곳을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단 72시간 만에 시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바꾸었다.

'72시간 프로젝트'는 자투리공간에 대한 관심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72시간 동안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기 있는 서울’로 만드는 창작활동으로,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하였다.

서울시는 10월 23일 금요일 15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5개 참가팀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소개하는 폐회식을 개최한다. 우수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전문가심사를 통해 활동의 창의성·내구성·조화성·성실성·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하여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이번 폐회식에서는 대상 1팀(800만원), 우수 2팀(각 400만원), 장려 2팀(각 200만원)과 별도로 인기 1팀, UCC 1팀(각 100만원)에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5개 팀은 중랑천 산책로변 공터 1개소(성동구 송정동 72-1 일대), 주택가 및 도로변 자투리땅 2개소(중랑구 상봉동 276-15, 노원구 상계동 1252-2 일대), 공원 내 공터 1개소(은평구 불광동 247-4 일대), 법원 앞 공개공지 1개소(양천구 신정동 313-1 일대)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72시간 프로젝트'의 대상팀은 직장 동료로 구성된 ‘수직관계’팀으로, 공용화장실 옆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하여 악취가 나고 음침한 성동구 송정동 산책로변 공터를 화장실과 공간을 분리하고 이용객들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곁(옆자리)'을 나누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또한,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모였SWU’팀은 방치되고 인적이 드문 노원구 상계동 자투리땅에 사람들이 모여 들고 서로의 '가치'를 나누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장려상은 고려대학교 조경학도와 건축학도들이 모인 ‘Team A.NAM’팀으로, 은평구 불광위령탑 옆에 방치된 공터에 구화인 '코스모스' 형태의 꽃다발을 조성, 주민들의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코로나19와 40일간의 긴 장마에서도 소외된 공간을 활력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킨 참가자분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올해 ‘72시간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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