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제12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 (10/27)

작곡가 진규영 (사진=세일음악문화재단)

[시사매거진] 한국가곡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세일음악문화재단(이사장 정수연)은 '제12회 세일 한국 가곡상 수상자'로 진규영 작곡가를 선정했다.

한국가곡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공헌하였고 또한 대중화에 노력한 것이 선정 이유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화) 저녁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12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에서 진행되며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작곡가 진규영 그리고 그의 음악

작곡가 진규영은 통영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대학원과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1970년에 동아콩쿠르 작곡부문에 입상, 1990년에는 대한민국 작곡상, 2005년에는 한국음악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음악제와 아시아음악제, Sound Celebration 2, 센다이 현대음악제에서 입선했다. 그의 음악에서는 논리적인 서구 음악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 민속음악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음악제를 통하여 꾸준히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1991년 그는 대구 국제 현대음악제를 창단했으며 7년간 음악감독 직을 맡았다. 현재 작곡가 진규영은 한국 작곡가협회(사)이사장 역임,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지부 명예위원장, 범음악제 명예회원, 한국음악협회(사)작곡이사, 대구 국제 현대음악제 고문 그리고 통영 국제문화재단 부 이사장, 우리시 우리노래 이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의 작품세계는 ‘한국적’이다. 전통적인 음악과 민속음악을 좋아해서 다수의 민속합창곡을 편곡, 작곡을 했다. 그의 작품에서도 민속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다.

1986년도에 대구 MBC에서 가곡 ‘남해금산’을 발표하여 좋은 평을 받으면서 서울 KBS 신작가곡코너에 위촉을 받는 등 가곡 작품을 쓰는 기회가 많아졌다. 따라서 가곡과 합창곡은 그를 대표하는 장르가 되었다. 현재까지 가곡 100여 곡과 합창곡 20여 곡을 작곡했다.

작곡가 진규영의 작품은 서구 음악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문화 전반에서 소재를 찾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도 다양한 편성의 작품들을 작곡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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