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런' 티저 포스터 / 사진_㈜올스타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 지난 2018년 개봉해 전 세계를 뒤흔든 영화 '서치'의 아니쉬 차간티 감독 신작 '런'이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키이라 앨런)가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특히 '런'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로 출발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1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엄마의 모습과 대조되는 딸의 모습과 함께 “믿었던 모든 것을 의심하라”라는 카피로 그들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런'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릴러 영화 '서치'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과 각본과 프로듀서를 맡았다. '서치'는 러닝타임 전체를 PC, 모바일, CCTV 등의 화면으로 구성하는 파격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호평을 받은 작품. 여기에 아니쉬 차간티 감독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와 스릴 넘치는 전개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제작비의 75배에 달하는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흥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95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당시 '나를 찾아줘'가 지니고 있던 역대 외화 스릴러 흥행 1위 타이틀을 120만 격차로 따돌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서치'를 통해 전에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와 연출을 선보인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겟 아웃'과 '어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상징과 떡밥 그리고 은유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던 필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간티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신작 '런'에 대해 “컴퓨터 스크린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영화를 절대 만들지 않을 것. 그런 개념 때문에 틀에 박히고 싶지 않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서치'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PC, 모바일, CCTV 등을 적극 활용했다면, 이번 '런'에서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될 예정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때문에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와 연출을 통해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미드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영화 '캐롤', '오션스8', '글래스'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연기파 배우 사라 폴슨이 엄마 역으로, 신예 키이라 앨런이 딸 역으로 분해 심장 쫄깃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런'은 이렇다 할 외화 화제작이 부재한 2020년 하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소름 돋는 데뷔작으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서치' 아니쉬 차간티 감독 신작 '런'은 11월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승진 기자 verit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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