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전시관 Herstory 상설전시실 개관 및 온라인 전시관 오픈
9월 2일, 광주여성가족재단 재개관과 함께 오픈
과거와 현재의 여성 삶의 역사성을 고찰하고 공론화할 수 있는 구심체 마련
오월 여성사, 여권통문 등 역사적 사실 다룬 전시 호응 …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난 9월 2일부터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상설전시 「 herstory 」전이 개최 중이다”고 밝혔다.(사진_광주여성가족재단)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 김미경)은 “지난 9월 2일부터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상설전시 ≪ herstory ≫전이 개최 중이다”고 밝혔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상설전시실은 성인지적 역사를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여성의 삶에 대한 역사적 분석과 여성주의 관점을 토대로 과거와 현재 여성들의 경험과 일상의 역사성을 고찰하고 공론화할 수 있는 구심체를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공간은 제1전시실에서 3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제1전시실은 <광주여성의 발자취>를 주제로 광주여성사를 그래프화하여 시각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는 광주여성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2전시실은 <오월 여성 역사의 기록>을 주제로 참여 작가 4인(나지수, 성혜림, 이세현, 임현채)의 작품 전시와 영상물이 상영된다. 제3전시실에서는 122년 전, 북촌의 양반 여성들이 주동하여 이소사 감소사의 이름으로 ‘여학교 설시 통문(女學校設始通文)’ 이른바 ‘여권 통문(女權通文)’에 대해 다룬다. 국립여성사 전시관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 전시는 ‘팝 여성사 UCC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상영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올바른 여성관의 이해를 돕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

광주여성전시관 herstory는 재개관과 함께 미술작품과 전시연계 워크숍,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전면 개편하였다. 아울러 모든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통하는 공간을 구성하고 쉼, 명상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사색의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광주여성전시관은 여성들이 지나온 삶과 현재와 미래의 삶을 잇는 ‘미학적 연대’에 주목한다. 지역 여성사는 지역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고정 또는 그 기록 속에서 여성의 삶과 경험을 시각화하고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여성의 주체성과 행위성을 가시화한다. 

특히 광주는 지역적 특수성과 여성사에 있어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에 광주여성사의 다양한 로드맵을 구축하여 다양한 전시를 기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여성전시관 ‘온라인 전시관’ 개관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과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여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하여 운영 중에 있다. 추후 전시의 상세한 설명을 추가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앞으로 전시실에 작품을 추가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확대하고, 지역 작가 발굴 및 광주 여성의 역사와 그 가치에 대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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