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고용시장에 커다란 불안을 가져왔다. 이런 때 전문 기술은 자신만의 든든한 무기가 되어준다.

81.1%의 압도적인 취업률을 자랑하는 한국폴리텍대학을 졸업해, 당당히 취업에 성공한 24인의 이야기가 담긴 신작이 출판됐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으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압도적인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국민 일자리 대학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역경 속에서 막막했던 24인은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기술을 익혀 자격증을 취득한다. 책에는 전문 기술인으로 거듭나 마침내 평생직업을 찾아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책의 1부에서는 2년제 학위과정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다루고, 2부에서는 비학위 직업교육과정을 통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책은 취준생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가이드는 물론 동기를 부여하는 수상자들의 인터뷰도 담겨있다. 더불어 한국폴리텍대학을 소개하는 알찬 정보도 함께 수록됐다.

특히 책에 소개된 사연이 특별한 이유는 대상을 ‘청년’에만 국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퇴생부터 경단녀(경력단력여성), 진로를 바꾼 재취업에 이르기까지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연령대와 다양한 상황을 아우른다.

고교 시절 문제아에서 자동차 전문가가 되고, 백혈병을 이겨내고 로봇 기술자가 되며, 박사학위를 지닌 대학 시간 강사에서 전기 전문가로 변신한다. 전업주부생활을 하다가 기업회계실무를 배운 뒤 경단녀 꼬리표를 떼어내고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까지,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는 과정이 담겼다.

꿈을 이룬 취업 선배들의 이야기는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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