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최근 동물, 환경 보호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채널들은 비건(Vegan) 고객을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비건존’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고, 비건 빵, 식품, 화장품의 입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비건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만큼 유명한 망넛이네가 10월 20일부터 온라인몰 ‘마켓컬리’에 입점하여 샛별배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입점 기념으로 2주간 5% 할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2015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샛별배송’ 시스템을 선두주자로 온•오프라인 연계(O2O) 새벽배송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전날 수확한 채소, 과일, 수산물과 같은 신선한 식재료, 상품을 밤 11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까지 배송되어 스타트업 뿐 만 아니라 대기업 유통시장의 전역으로 퍼져 K-유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는 냉동상품 배송 시 포장 박스를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로 만든 친환경 보냉박스를 사용했다. 이러한 환경을 생각한 움직임이 다른 업계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친 바 있다. 망넛이네에서도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지퍼백, 아이스팩, 테이프, 포장 박스로 전면 교체하기도 하였다.

마켓컬리 이용자 중 비건빵, 베이커리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망넛이네 비건빵과 잘 어울리는 제품들도 함께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마켓컬리 상품위원회라는 깐깐한 내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70여개의 기준을 가지고 모든 상품을 검토하며 이 과정에서 원재료, 성분, 제조시설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직접 직원들이 먹어보고 체험한 뒤에 판매된다. 합격률이 10% 미만일 정도로 까다로운 과정임에도 망넛이네 비건빵이 채택된 것엔 이유가 있다.

망넛이네는 누구에게나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우유, 버터, 계란과 같은 동물성 재료와 밀가루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비건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모든 빵을 만들 때 고급성 원재료만 취급하며 베스트셀러인 ‘찹싸루니’는 맛, 식감, 원재료면에서 우수하여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 이러한 이유로 마켓컬리 고객들의 비건빵, 새로운 베이커리 상품에 대한 니즈가 비건 베이커리 중 가장 유명한 업체인 망넛이네의 핏과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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